지난해 상반기 발표된 2005년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수위에 올랐던 경희의료원이 병원서비스 부문뿐 아니라 전체 조사대상 기업 중에서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9일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05년도 국가고객만족도조사 결산에 따르면 경희의료원은 총 82점을 획득, 1위를 차지했고 리츠칼튼호텔이 81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CGV, 4위 JW메리어트호텔, 5위 영진전문대학, 6위 인터컨티넨탈호텔, 7위 우편서비스, 8위 신라호텔, 9위 서울극장, 10위 삼성물산(아파트건설업)이 차지했다.
병원서비스 부문만 놓고 보면 경희의료원, 서울아산병원(78점), 삼성서울병원(77점)에 이어 강남성모병원(76점), 서울대병원(74점), 고대안암병원(72점) 등의 순이다.
그러나 2위인 서울아산병원은 전체 순위 12위에 그쳤으며, 그동안 계속 1위를 차지했던 삼성서울병원은 17위에 링크됐다.
그밖에 강남성모병원과 서울대학병원, 고대안암병원 등은 전체 순위에서 각각 22위, 47위, 86위에 머물렀다.
서비스 부문에 대명사로 불리는 이들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전체 순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점을 감안하면 경희의료원의 대약진이다.
당시 병원서비스 부문에서 그동안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삼성서울병원을 제쳤다는 사실만으로도 경희의료원은 다른 병원들에게 큰 자극이 돼 병원계에서 여전히 회자될 만큼 크게 부각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번 결산에서 경희의료원은 2위인 리츠칼튼호텔보다 1점 앞선 1위를 차지해 국내 병원들의 서비스 경쟁이 이미 호텔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한편 국가고객만족도지수는 한국생산성본부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산업자원부가 후원했으며 종합 결산 순위가 구체적으로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