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30일fri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세브란스 "국내는 좁다" 13억 中시장 사냥
[ 2006년 01월 09일 21시 17분 ]
국내 최고의 병원임을 자부하는 세브란스병원이 국내의 벽을 넘어, 중국 13억 인구의 의료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채비를 갖춰 나가고 있다.

최근 세브란스병원은 의료서비스 전문 에이전트사인 에버케어(EverCare), 중국위생성의 투자회사인 CHC와 함께 청도세브란스병원(가칭)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청도세브란스병원의 구체적 운영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선 건강검진센터를 중심으로 하면서 내과, 성형외과, 피부과 등 5개과 내외의 일반 진료과목도 운영한다는 게 세브란스측의 기본계획이다.

이를위해 병원은 우선 10여명 내외의 의료진을 중국에 파견할 계획이며, 청도(칭따오) 병원을 시작으로 향후 중국 전역에 걸쳐 브랜치 병원을 설립해 나가겠다는 장기목표도 세워둔 상태다.

이를통해 중국 현지 병원에서도 경영상의 수지를 달성하고, 암등 중증질환자는 국내 세브란스병원으로 유치해 오겠다는 방침이다.

세브란스 박창일 병원장은 "중국 의료시장을 겨냥하면 그 수가가 국내 건강보험 수가보다 약 3배 이상 차이가 난다"며 "중국내에서도 충분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뿐더러, 중국내 부유층 환자들을 우리나라로 끌어들여 질 높은 의료서비스로 국익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브란스가 이처럼 중국 진출의 꿈을 세운 것은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수가로는 병원경영수지 달성 뿐만 아니라, 기독교정신에 입각해 설립된 병원의 특성을 충분히 살려 나가기 어렵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인실 병상이 기준병실인 세브란스병원은 전체 1800여개 병상 가운데 기준병실이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70%가 넘는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의 전체 병상수는 총 1860개이며, 이 가운데 기준병실 병상수는 1348개, 1인실은 212개, 2인실이 300개다.

박 병원장은 "보통 종합전문요양기관들의 기준병실 비율이 50~60%대인 점을 감안할 때, 기준병실율이 무려 73%에 달하는 세브란스병원은 기독교정신에 입각한 설립이념을 타 병원보다 더 충실히 지켜나가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은 해석에 설득력을 부여했다.

특히 기준병실만 놓고 경영수지를 따지면 마이너스 12% 적자라는 게 병원 입장에서는 큰 난관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설립이념에 충실하고 기준병실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외환자 유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병원 관계자도 "외부 사람들은 우리 병원을 비롯 대형병원들이 장사속으로만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하지만, 사실을 들여다보면 그렇지도 않다"며 "이렇게 많은 기준병실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손실을 보전할 수 있는 대책도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즉, 상급병실을 운영할 수 밖에 없고 VIP환자 유치에 적극적인 이유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이 협약을 맺은 중국 병원은 정확히 CHC의 자회사인 BUMA ( Beijing Universal Medical assistance Co. Ltd )라는 회사다.

BUMA의 지분구조는 CHC가 70%를, 그리고 중국위생성이 30%를 각각 갖고 있으며, 중국내 최상급 914개 병원을 네트워크로 만들어 외국인 및 부유층 대상으로 고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