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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發 황 교수 뉴스는 세계적 웃음거리"
[ 2006년 01월 11일 02시 12분 ]
한나라당이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과 관련, 강력한 비난과 함께 책임소재를 물으며 청와대에 연일 집중포화를 날리고 있다.

11일 한나라당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어제(10일)에 이어 이틀연속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극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뿐만 아니라, 박기영 보좌관 등 일명 황금박쥐에 대한 문책, 그동안 황교수팀에 지원한 내역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계진 대변인은 이날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이 완전히 조작된 것이라는 서울발 뉴스는 세계적인 웃음꺼리"라며 "너무 충격적이어서 할 말을 잃게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황우석 교수팀의 논문 조작극에 대한 정치적 책임소재를 밝힐 때"라며 "이에대한 모든 정치적 책임의 중심에는 청와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노무현 대통령은 서울대 총장과 과기부 장관도 모르는 일을 보고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청와대는 이에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또 일명, 황금박쥐로 불렸던 인물들에 대한 처벌도 강력히 요구했다.

이 대변인은 "이미 사의를 표명한 박기영 보좌관은 조작된 논문의 공동저자로서 황우석 교수의 실질적인 후견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고,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은 박 보좌관보다 윗선이므로 박 보좌관보다 먼저 사표를 제출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진대제 정통부 장관을 '부화뇌동(附和雷同, 일정한 식견도 없이 남의 말에 찬성하는 것)'이란 고사성어를 빗대어 묘사하고, 그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어제(10일)도 브리핑을 통해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극을 강력히 비판하고, 정부에 경고장을 날린 바 있다.

어제 한나라당은 "청와대 박기영 과기정 보좌관은 명예 상납을 받으면서 가짜 논문의 공저자가 됐다"며 "그 결과 황 교수와의 밀착으로 청와대 내에서 정보를 독점하면서 과기부를 배제하고 사태를 악화시키는 주역이 된 셈"이라고 주장했다.

또 "황우석 교수 사태로 국민을 허탈하게 했고, 불치난치병 환자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줬으며 엄청난 재정투입을 잘못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청와대는 모든 사실을 밝히고, 소위 황금박쥐 등 연루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당 차원의 조사를 진행할 것이며, 국회에 등원한 후에는 국정조사를 할 것이라며 경고성 메세지도 던졌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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