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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실명질환 '황반변성' 본인부담 20%로 ↓
[ 2006년 01월 11일 02시 37분 ]
녹내장, 백내장과 함께 3대 실명 원인으로 알려진 안과질환 ‘황반변성’이 1월 1일자로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등록돼 환자가 진료비의 20%만 부담하게 됐다.

희귀난치성질환이란 유병률 2만명 이하의 질병 중 만성화되어있거나 방치할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염려되는 질병, 치료에 많은 비용이 소요돼 경제적으로 부담이 큰 질병, 병의 완치가 근본적으로 어려운 질병 등을 말한다.

황반변성은 진행속도가 매우 빨라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보통 6개월에서 2년 이내 실명하는 치명적 질환이다. 실명을 막기 위해서는 장기 치료가 최선이다.

하지만, 비싼 치료비 때문에 평균 1.5회 시술로 치료를 중도에 포기하는 환자가 대부분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환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04년 1월 1일 보험 적용을 통해 황반변성 치료비를 50% 절감한 바 있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신현민 회장은 “신규 등록된 황반변성 외에도 희귀 난치성 질환을 가진 환자 가족들은 치료비 때문에 집도, 직장도 잃고 심지어 신용불량자가 되는 경우도 많다”며 “이러한 지원책의 확대가 희귀난치성 질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안과 김하경 교수는 “황반변성은 지속적인 치료가 없으면 실명으로 이어지는 무서운 질병임에도, 경제력 없는 노인에게 주로 발병해 치료를 포기하고 실명까지 이르는 환자가 많다”며 “이번 희귀질환 등록의 혜택을 널리 알려 가능한 한 많은 황반변성 환자들의 실명을 막을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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