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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모색 중대용산, 경영정상 기틀마련 총력
[ 2006년 01월 12일 02시 23분 ]
중앙대학교 용산병원이 지난해 1월 흑석동에 문을 연 중앙대병원의 영향으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주위의 우려와는 달리 나날이 늘어가는 환자와 함께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된 지 100여년에 이른 낡은 건물, 의료진의 상당수가 빠져나간 빈자리, 매년 수십억원의 임대료 지불 등으로 적자가 누적된 용산병원의 회생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의료계의 일반적인 시각였다.

그러나 용산병원은 스스로 달라졌고 지금도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병원 관계자의 전언이다.

12일 용산병원에 따르면 입원환자의 경우 불과 10개월만에 중앙대 흑석병원 개원 이전 수준을 넘어서게 됐으며, 외래 환자수도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사가 흑석동 병원 개원 전 75명에서 개원 후 인사이동에 따라 60명으로 20%나 줄어든 상황에서 이룬 성과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깊다고 병원은 설명한다.

지난해 1월 용산병원 외래환자수는 2004년 같은 시기에 비해 3000여명 정도 부족한 실정으로 이에 따른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2월 들어서는 그 차이가 5000명을 넘어서 더욱 힘든 상황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입원환자수도 지난해 1월보다 1600여명이, 2월에는 3500여명이 감소한 상황에 직면, 어려움이 가중됐다.

이는 새로 개원한 흑석병원의 빠른 운영 정상화 및 정착을 위해 용산병원의 의료진이 대거 흑석병원으로 이동함에 따라 그들에게 진료 받던 입원환자 및 외래환자도 동반 이동됐기 때문.

그러나 용산병원은 지난해 2월 민병국 병원장 취임 이후 의료진을 비롯한 임직원은 내부 결속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병원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내·외부 고객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심혈관 센터와 굴절교정센터 및 각종 클리닉을 운영해 수익구조를 개선했으며 병원 내 구태를 벗기기 위해 각종 게시물 교체 및 외관을 새롭게 단장하는 등 변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용산병원의 건재를 알리기 위해 진료의뢰협력센터의 활성화로 관내 기관 및 단체를 방문, ‘민·관합동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내 입지 다지기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지난해 말 외래환자수는 흑석병원 개원 이전수준으로 회복됐으며, 입원환자수는 오히려 2004년 같은 시기보다 650여명정도 증가했다.

또한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업무협조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서울특별시장이 수여하는 소방방재업무 수행 표창, 퇴원환자 손상 감시사업 표본병원 지정 등의 외적인 성과를 이룩했다.

이 같은 성과와 함께 민병국 병원장[사진]은 신년사를 통해 "21세기 앞서가는 병원으로 변화하기 위해 환자를 위한 진료서비스 강화 및 병원 환경 개선"을 선언, 용산병원의 개혁 노력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의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내적 상황을 냉정히 파악해 효과적인 대응전략 수립과 함께 전체 직원이 하나된 마음으로 참의료, 참사랑 병원의 실현을 이룩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원환자 증가 및 경영환경 개선 등으로 직원들이 자신감을 찾고 있다”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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