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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교수 "조사委 결과 기술적 납득 어렵다"
[ 2006년 01월 12일 02시 21분 ]
황우석 교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최종발표에 대한 입장을 오늘 10시 30분 프레스센터에서 직접 밝혔다.
황 교수는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논문의 허위 데이터는 사실이며 모두 인정하고 사과드린다"며 "박을순 연구원에 대한 난자 제공 부분도 사실이며 논문에 대한 책임은 제1저자인 내가 져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황 교수는 "난자제공과 배양에 대해 미즈메디병원에 책임이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박종혁·김선종 연구원은 줄기세포 배양을 위해 서울대에 매일 파견, 배반포 수립 이후 단계와 DNA검사까지 책임을 맡았고, 우리들은 이를 보조하는 연구원을 배치시켰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우리는 이들의 역할을 100% 신뢰했다. 논문의 진위는 해당 체세포와 줄기세포의 DNA를 비교함으로써만 확인할 수 있는 것인데, 이미 진술한 바와 같이 DNA 추출과 검사는 미즈메디 병원 담당이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황 교수는 '줄기세포 바꿔치기'와 관련해서는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2004년 논문의 1번 줄기세포가 처녀생식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대해서도 기술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서울대 연구팀이 배반포를 100여개나 수립했는데도 확인된 줄기세포는 하나도 없다는 것이 문제라며 배반포 수립이후 DNA 검사 등 과정의 책임을 맡은 박종혁, 김선종 연구원 등 미즈메디병원측을 의심했다.
또 황 교수는 난자의 갯수가 2000여개를 넘었던 것에 대해 "예비조건을 수립하기 위해 사용된 경우로 볼 수 있다"라며 "실제로 가져온 난자중에서 사용된 것은 일정부분에 한정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황 교수는 난자매입 과정에서 연구원들에게 자금 일부를 제공한 사실이 있음을 시인했다.
그는 "난자매입과 관련,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그 자금의 일부를 제공하였던 사실이 있었음을 이 자리에서 아울러 고백한다"며 "연구원들로부터 받은 일곱 장의 난자제공 동의서는 관련 법규 요건을 맞추기 위해 형식적으로 연구원들에게 받았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우리 연구팀은 무균돼지 개발에 성공, 테라토마 확인단계만 남긴 연구단계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무균돼지 논문 제출을 포기까지 한 상태"라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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