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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NYP병원, 최상급 1인실 '인천상륙'
[ 2006년 01월 13일 03시 14분 ]
인천 송도국제자유도시에 오는 2008년 진출할 병원으로 미국 NYP(New York Presbyterian) 병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그 진출방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직 그 진출방식의 윤곽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우선 개원 당시에는 300병상 규모로 출발해 점차 그 규모를 늘여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NYP병원은 이 300병상을 모두 1인실로 설계할 것이란 전망이 병원계에서 제기돼 주목된다.
이는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오는 첫 외국병원인 만큼 건강보험수가로부터 면죄부가 주어진데다, 현재 국내 메이저 병원들의 1인실 수요가 넘쳐나고 있다는 점이 이 같은 추측에 설득력을 더해준다.
더구나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생명보험사들이 개인 실손형 민간보험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NYP병원과 이들 생보사들간의 민간보험 계약이 맺어지면, 국내 부유층 내지 외국의 선진의술이 필요한 환자일 경우 충분히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서울의 주요 메이저 대학병원들은 상급병실 자리마저 없어 입원하지 못할정도로 병상가동률이 높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다인실(5, 6인실) 뿐만 아니라, 1인실마저 평상시에는 거의 100% 가동률을 보이고 있고, 32개인 특실도 가동율이 평균 85% 이상이다.
세브란스병원도 1, 2인실 등 상급병실 뿐만 아니라, 18개의 VIP실 가동률도 현재는 거의 풀로 운영되다시피 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도 보통 1인실(188개) 뿐만 아니라, 51개에 달하는 특실도 사실상 100%에 달하는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서울대병원, 강남성모병원도 대동소이하기는 마찬가지라는 게 병원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이들 특실이나 VIP실은 병원마다 가격차이가 있지만, 높은 곳은 하루병실료 값이 170만원에 달하는 곳도 있다.
병원 한 관계자는 "메이저 대학병원들은 연중내내 1인실마저 들어가기 힘들 정도"라며 "민간보험이 도입되면 이 같은 고급병실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의료 소비자들의 고급서비스 수요욕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는 시대상을 반영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천특구에 들어올 미국 NYP병원도 1인실 하루병실료 값이 국내 메이저 병원 수준이라면 충분히 환자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는 것도 무리가 아닐듯 싶다.
한편, 미국 NYP병원이 초기에 300병상으로 들어오더라도 모두 1인실로만 설계된다면, 그 규모는 결코 적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규모 면에서 NYP병원은 현재 국내 병원 중 약 1000병상급 병원이 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어떻게 발전해 나갈 지는 누구도 쉽게 장담할 수 없어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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