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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선거권 완화 임시대의원총회 파행
[ 2006년 01월 14일 09시 00분 ]
의사협회가 오늘(14일) 오후 3시30분 의사협회 동아홀에서 개최한 임시대의원총회가 상정안건을 제대로 심의도 못한채 산회되는 파행사태가 빚어졌다.

이날 대의원회는 오후 4시경 재적 대의원 241명중 164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대의원총회를 시작했으나, 회의진행의 미숙으로 결국 산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대의원총회를 다시 개최하지 않는 한, 현행 선거관리규정대로 이번 제34대 회장선거도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이채현)는 이날 회비 의무 납부기간이 5년으로 돼 있는 현행 협회장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하기 위해 총회를 소집했다.

그러나 집행부가 대의원총회에서 회비납부기간을 자유스럽게 토의해서 결정내리도록 하기 위해 제안설명에서 회비 납부기간을 몇년으로 명시하지 않고 포괄적인 '선거관리규정 완화의 건'으로 안건을 상정했다.

그러나 이채현 의장의 지지부진한 총회 운영상의 미숙으로 회의가 시작된지 1시간이 지나도록 심의 안건조차 정하지 못했다.

이에 많은 대의원들의 불만과 동요가 일어났고, 결국 회의시작 1시간30분이 지나도록 안건조차 결정짓지 못하자, 대의원들이 자리를 떠나기 시작했다.

5시40분경 재석 대의원수가 113명에 불과해 처음 시작할 때의 164명 중 51명이 자리를 이탈, 결국 정족수 미달로 산회됐다.

결국 총회에 참석한 많은 대의원들은 이채현 의장의 회의진행 미숙을 성토하며, 사과를 촉구하는 사태로 번졌다.

이번 총회는 회장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하지 못한 채 끝나, 이번 34대 회장선거는 현행대로 선거권 및 피선거권의 회비 의무납부기간이 5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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