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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등 전공의 부족, 의료사고와 직결"
[ 2006년 01월 16일 02시 15분 ]
2006년도 전공의 모집에서 사상 유례없는 심각한 진료과별 양극화 현상이 빚어진 가운데 국민건강수호연대가 국민 건강권 보호 사수에 발벗고 나섰다.
국민건강수호연대(이하 국수연)는 16일 성명서를 발표, 올해 전공의 모집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진료과별 양극화 현상은 특정 분야 기피현상으로 국민의 건강권 보호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국수연은 성명에서 “정부는 조속히 전공의 처우개선방안을 마련해 전공의 인력부족현상을 해결,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성명에 따르면 특정과의 전공의 기피현상은 각기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지만, 간과해서 안 될 것은 이 같은 현상이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기회를 박탈할까 염려된다는 것이다.
즉, 특정과 기피현상은 해당과의 우수한 인재 등용 여지를 빼앗을 뿐 아니라, 해당과의 상향 발전을 저해해 결과적으로 국민이 받을 수 있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차단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국수연은 지적했다.
실제로 2006년 전공의 전형 지원 및 확보율을 분석한 결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외과, 소아과, 결핵과 등 12개 진료과는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전공의 확보율을 기록했다.
특히 결핵과는 25%, 예방의학과 40.8%, 흉부외과 51.3%, 산부인과 57.6%의 전공의 확보에 그쳐, 진료과별 양극화현상이 그 어느때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수연은 이 같은 양극화 현상과 관련, “힘들고 보수가 낮기에 해당과를 기피한다는 지적을 떠나 전공의 수련과정의 전반적인 문제와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정부와 사회,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국수연에 따르면 전공의 처우의 열악함은 이미 누구나 주지하는 사실임에 분명하다. 이에 전공의협은 지속적으로 전공의 처우 개선에 대해 주장하고 있으며, ‘전공의 노조’ 설립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요구가 한낱 허공의 메아리로 치부되는 것이 현실이다.
국수연은 “전공의 수련환경 처우개선은 전공의만의 문제가 아닌, 국민의 건강권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열악한 처우로 인한 전공의들의 만성적인 수면부족현상 등은 의료사고와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국수연은 “특정과 인력부족 현상이 심각해져 외국의 의사를 수입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면, 이 비용은 고스란히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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