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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진통에 진통…의학전문대학원 유보
[ 2006년 01월 16일 11시 21분 ]
연세의대가 16일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여부를 놓고 상임교수회의를 가졌으나, 결국 결정짓지 못한 채 회의를 마쳤다.
연세의대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비공개로 의료원 산하 기관장 및 주임교수 약 50여명이 참석하는 상임교수회의를 개최, 무려 3시간이 넘는 마라톤회의를 가졌으나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연세의대는 다음주 화요일(24일) 다시 상임교수회의를 개최해 이 문제를 재논의키로 했다.
물론 회의에 앞서 의대 내부적으로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결정을 내리기까지에는 많은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측됐지만, 이날 회의가 무려 3시간이 넘도록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결론을 내지 못한 것을 보면 그 진통의 강도가 상상외로 크다는 점을 반증한다.
이날 회의도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여부에 대한 교수들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의대 최고 의결기구인 상임교수회의에서 이 문제를 결정짓지 못하고, 전체 교수들에게 의견을 다시 물어본 후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겠느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앞서 연세의대는 지난주 금요일(13일) 전체 교수들을 대상으로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설명회를 갖고, 의학전문대학원 전환방식에 대한 개요적인 방향을 설명한 바 있다.
물론 이것도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날 논의된 주내용은 학부선발(보장형, 2+α+4학제)과 의학전문대학원(4+4학제)제도를 각각 50%씩 병행 운영하자는 것이었다.
즉, 보장형 2+α+4학제는 고등학교 졸업자중 우수한 인재를 뽑을 수 있도록 보장받는데다 교육부가 추진중인 의학전문대학원제의 취지에도 부합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 서울의대가 채택한 2+4(현행 의예과제도)제도와 의학전문대학원(4+4제)제를 반반씩 병행하는 방식과도 차이가 있는 것이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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