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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수험생,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술렁'
[ 2006년 01월 17일 03시 01분 ]
서울의대를 비롯한 상위권 의대들의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예상 소식이 전해지자 의대 수험생들의 커뮤니티 게시판이 달아오르고 있다.
17일 의대 수험생 커뮤니티인 오르비 게시판에는 많은 의견들이 오르내리고 있으나, 교육부 정책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의전 전환과 BK21을 연계해 대학들이 전환할 수 밖에 없도록 상황을 몰고갔다는 것이다.
아이디 '불멸의 삼수생'은 “교육부의 BK21 미끼가 결정적인 것 같다”며 “수험생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로 인해 대학 이공계가 의전을 가기위한 또 하나의 과정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아이디 'ⓓoⓓream™'은 “이공계가 의학전문대학원로 가는 발판 역할이 될수도,,,”라고 짤막한 댓글을 남겼다.
대학입시를 치르는 의대가 줄어드니 상대적으로 한의대가 이익을 볼 거라는 예상도 제기됐다.
아이디 'gg'는 “한의대 컷 상승하겠네요... 의대만 고집하는 분 아니면 전문대학원은 조금 막막하니 치대한의대로 많이 가실 듯...”이라고 한의대의 약진을 예상했다.
반면 의전 전면 전환을 주장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지금은 닥치고 의대, 못먹어도 의대, 죽어도 의대 분위기가 대세”라며 “소신보다는 수능 점수에 따라 이같은 선택이 이뤄지고 있는데 사회 생활을 통해 세상을 알고 난후에 의사를 하는 것이 환자를 더욱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전 전환에 대한 찬성 입장을 피력했다.
언론 보도를 접한 후 학교에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한 네티즌도 있었다.
아이디 '꼭한번가보고싶다'는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에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해보니 보고받는 바 없다.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등의 답변을 들었다”고 글을 남겼다.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단기적 관점에서는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점수에 의한 선택이 아닌 자신의 인생 목표에 의한 선택으로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부 대학이 정원의 반만 의전으로 전환하는 것은 수험생들에게 오히려 피해를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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