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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교수, 박기영 보좌관에게 2억5천 지원
[ 2006년 01월 17일 22시 18분 ]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 지난 2001~2003년 당시 순천대 교수 시절 세부과제 수행 연구비 명목으로 2억5천만원을 지급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황 교수팀이 최근 5년 간 지원받은 연구비는 지난해 '최고과학자' 선정 이후 확보된 30억원 등 110억원 가량으로 박 보좌관에게 지원된 돈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박 보좌관은 "황 교수에게서 위탁과제를 맡고, 세부과제 책임자로 일하면서 정상적으로 연구비를 지원받은 것"이며 "세부과제를 수행하는 데 썼다"고 17일 해명했다.

박 보좌관이 수행한 연구는 ‘형질 전환을 통한 광우병 내성소 개발 및 사회적 영향 평가’, ‘바이오 장기의 윤리적 고찰 및 산업적 발전 방향’ 등이다.

특히 2억5천만원 연구비 지급 문제는 지난 2004년 사이언스 논문 공저자 중 하나로 박 보좌관의 이름이 올라간 것과 맞물려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줄기세포 연구와 전공이 전혀 관련 없는 박 보좌관을 논문 공저자로 올리고 연구비까지 지원한 것은 ‘황 교수의 정치적 고려 아니냐’는 분석이다.

현재 검찰, 감사원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런 내용을 포함한 황 교수 연구팀의 연구비 내역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순수하게 연구비로 지원받은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있다.

관계자는 지원된 돈은 3년 동안 수행된 연구 1건과 1년 동안 수행된 연구 1건에 쓰이는 등 건별 지원내역이 분명하게 나타나 있는 순수한 연구비였다고 설명했다.

박 보좌관은 이날 해명 보도에서 “지난 2001년 12월부터 2004년 11월까지 황 교수팀의 ‘생물정보 처리기술을 이용한 광우병 내성소 개발’과 관련, 위탁과제인 ‘형질전환을 통한 광우병 내성소 개발의 사회적 영향평가’를 연구하면서 연구비로 받았다”고 시인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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