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전공의 모집에서 사상 최악의 미달사태를 빚었던 산부인과, 소아과, 외과 및 응급의학과 등의 비인기과 결원에 대한 추가모집이 전면 시행될 방침이다.
특히 산부인과, 외과, 소아과 등은 미달정원 각각 92명, 25명, 21명 전원에 대한 재시행이 유력하게 검토돼 역대 추가모집 사상 최대 인원 선발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은 오늘(18일) 오후 병원신임실행위원회를 갖고 올해 전공의 추가 모집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이번 추가모집 대상을 후기병원으로 한정해서 시행할 건인지, 전기병원까지 확대 시행할 것인지, 또 모집 과와 인원 배정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산부인과, 소아과, 외과, 응급의학과 등에서는 최근 병협에 의견서를 제출, 올해 전공의 모집 미달 인원에 대한 전면 추가모집을 청원한 바 있다.
산부인과학회는 의견서에서 “산부인과 전공의 미달사태의 장기적 해결방안으로 다각적인 개선방안을 모색 중이나, 이번 사태가 심각한 만큼 단기해법으로 추가 모집을 통한 전면 재시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소아과학회는 “6세 미만 어린이 입원시 본인부담금 면제 등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앞으로 소아과에 대한 의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전공의 모집에서 소아과는 미달 사태가 발생해 전공의 추가 모집을 청원한다”고 요청했다.
각 학회들은 내달로 예정된 전공의 추가모집을 통해 과별, 지역별 인력수급이 어느 정도 안정화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병협 관계자는 “추가모집으로 100% 모집 인원을 확보하리라고 기대하긴 어렵다”며 “다만 이번 전공의 모집에서 평균 확보율에도 못 미치게 심각한 미달사태를 빚어던 진료과에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예상했다.
병협은 이날 위원회에서 추가모집에 대한 상세한 논의를 거쳐, 수련병원별 모집 인원 신청을 받고 보건복지부에 보고 한 후, 내달 14일부터 전공의 추가모집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전공의 추가모집은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원서접수 후, 면접 및 실기시험을 거쳐 22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한편, 지난해 추가모집은 세브란스병원·가톨릭중앙의료원 등의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총 레지던트 71명, 인턴 53명을 모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