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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의대 "2009년 수도권 입성" 확정적
[ 2006년 01월 19일 22시 54분 ]
지난해 11월 의대를 유치하기 위한 경기도 고양시의 적극적인 공조로 수도권 입성에 한발 다가섰던 동국대의대가 절충점을 찾아냈다.

19일 동국대 학교법인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의대는 내부적으로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방침을 확정 짓고, 정원 비율 및 전환 형태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동국대의대가 교육부에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조건으로 내걸었던 ‘의대의 일산캠퍼스 이전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됐기 때문.

학교 관계자는 “교육부로부터 ‘(의대의 이전을 당장 허용할 순 없지만) 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위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답변이 있었다”며 “이에 따라 일산캠퍼스에 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국대일산병원이 의대의 주력 교육병원이라는 점과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이 대세인 측면이 맞물려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며 “2년여의 유예기간 동안 일산에 교육시설을 완비, 2009년 의학전문대학원의 문을 열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의대 전체의 이전은 아니더라도 일산캠퍼스에 새 의학전문대학원을 건립해 운영할 경우 자연스럽게 의대의 수도권 입성이 가능해지는 묘책을 찾아낸 것이다.

실제로 교육부 역시, 보다 좋은 교육 환경을 위해서는 의대가 최대 교육병원인 동국대일산병원과 함께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학교측 명분에 공감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에 동국대는 교육시설의 건립은 시간문제인 만큼 먼저 인가를 해주면 설립 시점 전까지 요건을 완비하겠다는 조건부 승인을 교육부와 논의해 왔다.

결국 이러한 절충점은 모든 의과대학의 의학전문대학원 조기 전환을 원하는 교육부와 BK21 연계 방침에 대한 압박, 수도권 입성을 갈망했던 동국대의대의 이해점이 일정 부분 일치된 결과인 셈이다.

따라서 동국대의대는 2009년부터 현 경주캠퍼스와 신설되는 일산캠퍼스 두 곳으로 나뉘어 동일 학교법인이지만 이원체제 형태의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운영될 것이 확실시 된다.

단, 학교 관계자는 “교육부가 의대의 정원 범위를 늘려주기는 사실상 불가하기 때문에 의대 규모 자체가 커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전환 시기와 설립 규모 등은 아직 확정된 상태가 아닌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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