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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암(癌) 진단하는 시대 도래하나
[ 2006년 01월 20일 08시 52분 ]
암진단, 재활치료 등 의사들의 영역을 넘보고 있는 개가 점점 늘어나면서 애완견이 주인의 암도 미리 진단할 수 있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매런카운티의 암전문병원인 파인스트리트 파운데이션 연구진이 개를 이용해 암냄새 탐지 실험결과를 발표, 이같이 내다봤다.

조사 결과 개들이 특정암 냄새 탐지에 99%의 정확성을 보인 것.

마이클 맥컬러크 박사 연구팀은 실험에 참가한 개를 통해 폭탄 냄새 탐지 훈련 중이었던 래브라도종 3마리와 포르투갈 토종개 2마리. 연구진은 폐암 환자 55명, 유방암 환자 31명, 건강한 사람 83명의 호흡을 채취한 후 냄새를 맡게 했다.

특히 개들은 암 냄새를 맡으면 즉시 그 자리에 앉도록 훈련받았다.

이는 종양에서는 소량의 알칸(메탄계 탄화수소)과 벤젠파생물질이 나온다는 연구결과를 응용했다.

그 결과 폐암 환자의 경우 99%의 정확성을 나타냈고, 유방암 환자는 84%를 진단했다.

이와 관련, 매컬러크 박사는 “암냄새와 다른 냄새가 섞이는 것을 막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받은 암환자를 제외, 흡연자들을 다양하게 분포시키는 등 샘플선정과 채취에 주의를 기했다”고 암 전문지에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한편 학계에서는 “개의 후각 능력을 가늠해 볼때 충분히 가능한 결과”라는 반응이 나오긴 하지만 과학적 검증을 위해 보다 정확한 추가실험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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