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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전문대학원 윤곽 오늘 분수령
[ 2006년 01월 23일 21시 06분 ]
연세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둘러싸고 내홍(內虹)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의학전문대학원 윤곽이 오늘(24일) 개최될 상임교수회의에서 가닥잡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연세의대는 지난 16일 상임교수회의서 이 문제를 무려 3시간에 가까운 마라톤 회의를 가졌음에도 불구, 방향을 결정짓지 못하고 회의를 끝마친 바 있다.

이에 오늘 다시 회의를 개최해 논의키로 한 상태여서, 이 날 회의가 연세의대의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에 분수령이 될 것이란 예측을 낳고 있다.

연세의대 고위관계자는 23일 "교수들의 반대여론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번 회의서는 뭔가 결정을 내려야 하지 않겠느냐"며 "2월3일까지 우리측 입장을 교육부에 전달해야 하는 행정상의 일정을 감안할 때 오늘 회의서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것에는 찬성쪽으로 교수들의 의견이 모아진 것 같다"며 "그러나 전문대학원 유형을 어떻게 할 지를 놓고 아직까지 의견일치가 안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즉, 연세의대는 서울의대가 도입키로 한 의예과 2년과 전문대학원 4년(2+4년제) 방식으로 할 것인지, 고등학교 졸업자 중 전문대학원 진학을 보장하면서 학부(4년)생을 뽑는 방식을 선택할 것인지를 놓고 갈등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의대측은 23일 의예과제(2+4년)와 보장형(4+4년)제의 장단점을 비교분석한 자료를 각 교수들에게 발송했다.

아울러 주임교수들에게는 각 학과별로 교수들의 의견을 취합, 이 날 상임교수회의에 참석해 줄 것도 당부해 둔 상태다.

따라서 이날 회의는 지난번 1차 회의와 달리, 의학전문대학원 도입 유형을 놓고 상임교수들간의 집중적인 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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