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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희망 2008' 깃발 올려
[ 2006년 01월 24일 21시 41분 ]
“비싼 의료비 때문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현실을 극복하고 국민 누구나가 아프지 않고 건강할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보건의료노조가 앞장서겠다”

홍명옥 위원장이 취임하면서 보건의료노조가 새로운 도약을 꾀하기 위한 기지개를 폈다.

노조는 24일 서울 대방동 여성프라자 1층에서 250여 명의 전임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4기 집행부 출범식을 갖고 노조 창립 10주년 ‘희망 2008’을 향한 제2의 산별노조 건설 운동 출발을 선언했다.[사진]

이날 취임식에서 홍 위원장의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힘이 묻어났다.

홍 위원장은 “보건의료노조에 기대와 희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위기를 겪고 있는 노동운동에 물꼬를 터트리기 위해 노조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홍 위원장은 “산별노조를 건설하고 산별교섭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서울대병원 지부를 비롯 8개 지부의 탈퇴 결의와 공공연맹 가입이라는 조직분열의 아픔을 겪었다”면서 “그러나 산별노조 10년차, 병원노련 20년차를 맞이할 4기 집행부는 새롭게 출발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홍 위원장이 4기 노조의 닻을 올리면서 내세운 핵심 공약은 ▲산별다운 산별노조 완성 ▲현장 조직 강화와 내부 혁신 ▲복수노조, 전임자 임금 미지급 적극 대응 ▲사회변혁에 앞장서는 산별노조로 집약된다.

홍 위원장은 현 노동 운동을 진단하면서 “외부로부터의 위기는 신자유주의로 인한 비정규직 확대가 가장 큰 현안”이라면서 “돈벌이 구조조정 저지, 공공의료 확충, 의료개방 저지, 영리병원 도입 저지를 위해 전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홍 위원장은 “3월 24일 2006년 산별교섭 산별투쟁방침을 최종 확정하고 노사대토론회, 노사간담회를 통해 3년차 산별교섭을 착실히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며 “병원협회와 의사협회, 각종 직종협회와도 교섭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노조는 홍명옥 위원장의 취임으로 그동안 쌓여있던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산별운동 완성을 향해 보다 주도적이고 탄력 있는 추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의료산업화 정책을 저지하고 공공의료를 확충함으로써 무상의료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 홍 위원장의 구상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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