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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심장학회 "콩, 심장병 예방에 큰도움 안돼"
[ 2006년 01월 25일 03시 21분 ]
야채 버거, 두부 등 콩으로 만든 식품이 심장병 예방에 큰 효과가 없다는 연구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심장학회는 지난 10년간 콩에 대한 연구서들을 검토한 결과, 콩으로 만든 음식 및 보충제들이 콜레스테롤을 크게 감소시킨다는 기존의 주장이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심장학회는 또한 콩 자체나 콩의 주요성분인 이소플라본이 전신열감과 같은 폐경기 증상을 완화시키지 않으며 이소플라본이 유방암, 자궁암, 전립선 암을 예방시켜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콩이 폐경후 골 손실을 예방해준다는 것에 대해서는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학회는 이번 연구결과를 감안, 앞으로 이소플라본 보충제 및 음식 섭취를 권장하지 않을 것이며, 콩을 함유한 음식과 보충제들이 콜레스테롤을 크게 감소시키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언급했다.

영양학자들은 콩은 햄버거나 핫도그 등을 대체할만한 좋은 음식이 될 수 있지만, 사실상 심장병의 주요 원인인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는 별로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식품의약청(FDA)은 콩으로 만든 식품 라벨에 ‘콜레스테롤 감소효과’란 문구삽입을 허용하고 있는데, 이번 심장협회의 발표로 콩의 효과에 대해 재검토 작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FDA는 1999년 하루 콩 단백질 25g 이상 섭취하면 콜레스테롤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자 식품업체들이 콩 식품이 심장질환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문구 사용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년 후, 심장협회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감소를 위한 다이어트 식에 콩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나 이후 콩에 대한 보고서들이 발표되자, 심장협회는 이에 대해 다시 검토하기에 이른다. 심장학회가 22개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콩 단백질을 다량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이 3% 감소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음을 발견했다. 또한 콩의 성분인 이소플라본 역시 LDL, 기타 지방질 위험, 혈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심장학회 측은 두부, 콩버터, 콩햄버거 등 콩으로 만든 식품이 포화지방은 낮고 다중불포화지방산, 섬유소, 비타민, 각종 미네럴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심장을 건강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하버드 공중보건학의 프랭크 삭스 박사는 “콩 단백질과 이소플라빈이 커다란 효과를 없지만, 콜레스테롤 높은 음식을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음식”이라고 언급했다
나미경기자 mkn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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