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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주주들, 슈넬제약 경영권 분쟁 'KO 勝'
[ 2006년 01월 26일 21시 25분 ]
경영권을 놓고 경영진과 의사 주주들이 벌였던 한국슈넬제약 분쟁 사태가 결국 의사 주주들의 승리로 귀결점을 찍었다.
한국슈넬제약은 현 박경우 사장이 자신의 보유 주식 162만주(5.39%) 전량을 의사 주주측인 이호스피탈코리아 측에 매각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즉, 경영권 쟁탈을 위해 소위 ‘황금낙하산 조항’이라는 방어벽까지 구축하며 의사 주주들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던 박경우 사장이 백기를 든 셈.
슈넬제약에 따르면 박경우 사장은 지난 25일 의사 주주측인 이호스피탈코리아와 28억원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슈넬제약 지분 전량(162만주)를 처분했다.
이호스피탈코리아는 이번 주식매매계약에서 박경우 사장에게 계약금 5억5000만원을 지급했으며 중도금 8억5000만원은 현 임원의 사임서 제출 직후 지급키로 했다.
또한 잔금 14억원은 한국슈넬제약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호스피탈코리아 측이 지정하는 자로 임원진이 재구성 될 경우 지급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슈넬제약은 오는 3월 15일 신임 이사와 감사 선임을 안건으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사 후보자로는 김주성 대구 현대병원 원장 겸 이호스피탈코리아 대표이사가, 사외이사 후보자로는 선두훈 영훈의료재단 이사장 등이 올라 향후 한국슈넬제약의 경영권을 이호스피탈 코리아가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외이사 후보자인 선두훈 영훈의료재단 이사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의 맏사위로 이호스피탈코리아가 지분을 매입하는 데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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