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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줄기세포 '말 맞추기' 확인
[ 2006년 01월 27일 22시 57분 ]
줄기세포 논문조작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7일 김선종 연구원의 노트북컴퓨터를 복원 실험노트와 녹취록 등을 찾아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 연구원의 노트북에서 CD 5장 분량, 280여개 파일 찾아 분석중이며 새로 발견한 자료에는 YTN과 인터뷰 내용 1시간 20분 분량 녹취록과 특정인과 통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의 실험노트에는 2005년 사이언스 논문 작성 당시 세포 배양 등 과정을 담은 실험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분석하면 줄기세포 수립 여부와 조작과정, 바꿔치기 의혹 등을 풀어줄 단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 연구원으로부터 압수한 노트북과 데스크탑에서 CD 105장 분량의 파일 1만8000개를 찾아내 분석중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2004년 사이언스 논문의 제2 저자이자 MBC PD수첩 제보자로 알려진 유영준 연구원을 전날 소환 조사했다.

또 유 연구원과 함께 2004년 논문의 제4저자 박을순 연구원 5,6저자인 서울대 이유진, 김 수 연구원도 이날 함께 조사했다.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결과에서는 2004년 논문에서도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는 만들어지지 못했으며 탈핵과정에서 우연히 수정되지 않은 정자가 스스로 분화하는 단성생식의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낸 바 있다.

이들 2004년 논문의 주요 관련자들을 소환해 체세포복제 줄기세포 실험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경우 2004년과 2005년 논문에서 일련의 조작과정을 해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 연구원은 2004년 논문 작성 당시 DNA분석 결과를 윤현수 한양대 교수에게 전달받았으며 난자 운반, 줄기세포 보관, 반출입 등 관리를 맡았고 데이터 정리, 논문초고 작성 등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검찰은 또 연구원들에 대한 소환조사 과정에서 서울대 권대기 연구원이 중심이 돼 말맞추기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서울대 연구원들이 본인이 경험하지 않은 사실 진술하고 모두 비슷한 진술을 반복했다"며 "이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미리 작성한 자료를 토대로 진술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권 연구원이 연구원들 진술 내용 미리 정리한 것 같다"며 "그러나 현재 조사내용은 기본적인 것으로 범죄의 증거라고 보기는 힘들어 증거인멸로 보는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도 논문 공동저자 5명, 연구원 8~9명을 불러 조사를 벌인다.
최경환기자 newsi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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