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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권 연구원등 추가조사-엇갈린 진술 규명
[ 2006년 01월 31일 05시 30분 ]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홍만표 특수3부장)은 31일 서울대 권대기 줄기세포팀장 등 중견급 연구원 등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공동저자 4명을 포함해서 모두 9명의 연구원을 추가 소환, 앞선 진술에 대한 보강 조사를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 소환자 가운데 새로운 인물은 없으며 일부 진술이 다른 사람이나 객관적인 사실과 배치되는 부분이 있어 이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조사"라고 말했다.

특히, 권 연구원은 논문에 대한 의혹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에 준비했던 정황이 포착됐고 검찰은 권 연구원의 파일내용과 다른 연구원의 진술 등에 비춰 객관적 사실에 배치되는 권 연구원의 진술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인다.

검찰은 또 권 연구원의 노트북에서 2005년 논문의 3번 줄기세포 콜로니 사진을 확보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사진의 세포 상태와 날짜 등을 분석하면 황 교팀의 배반포 형성 기술과 그동안 진술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2004년 사이언스 논문 작성 당시 1번 줄기세포 실험에 대해 제4저자인 박을순 연구원과 이유진 연구원 사이에 진술이 엇갈려 이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서울대 조사위는 1번 줄기세포가 난자 공여자자 B씨와 DNA의 상당부분이 일치한 것으로 미뤄 단성생식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고 이는 이 연구원이 미성숙 난자로 핵치환 연습을 하던 중 우연히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추론했다.

이에대해 이 연구원과 당초 핵치환 '젓가락 기술'이 능숙했던 박 연구원은 서로 자신들이 핵치환을 한 것이라고 엇갈린 주장을 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1번 줄기세포 실험과 관련 두 사람이 서로 자기가 했다고 주장하며 경위 설명을 각각 다르게 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대질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김선종 연구원이 입원했던 미국 병원에 3차례에 걸쳐 진료기록 제공을 요청했으며 조만간 자료를 협조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경환기자 newsi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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