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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대, 적정수가 논란 앞서 質(질) 보장 선행"
[ 2006년 02월 02일 00시 19분 ]
이르면 오는 3월부터 건강보험환자에 대한 보장성 강화의 일환으로 입원환자에 대한 식대가 급여 전환될 예정인 가운데 대한영양사협회와 전국병원영양사회가 식사 단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현 상황에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실질적으로 환자의 영양상태를 책임지고 있는 이들 협회들은 오늘(2일) ‘병원 환자 식대 급여전환 방안에 대한 입장’ 긴급 성명을 발표해 관련 단체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친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협회는 이 날 성명에서 “환자식사의 급여화는 의료적, 치료적 측면에서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며 “최소한 현재 제공되고 있는 환자식사의 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환자가 처한 질병의 상태에 적합한 식사 및 영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영양 분야의 질 관리가 선행돼야 하며, 이를 위해 우리 실정에 맞는 합리적인 수가 체계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협회는 “전문가의 동의와 전문성이 인정되지 않는 환자식사의 급여제도가 결정되는 것을 분명히 반대하며,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에 따르면 병원식사는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전문영양사에 의해 계획, 관리된 식사로 단순히 맛에 대한 충족과 필요한 영양 제공뿐 아니라 식사 자체가 치료의 직접적인 수단이 되는 치료의 일환이다.

이에 협회는 식대 급여 전환 관련 제도 마련을 위한 논의 과정에서 환자의 치료와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과 적정한 질 보장을 위한 방안 마련보다는 식사 단가에만 중점을 두고 논쟁을 하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덧붙여 이번 사안이 병원급식 목적과 치료식의 질적보장 측면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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