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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관련자 줄기세포 말맞추기 의혹 규명"
[ 2006년 02월 02일 05시 06분 ]
줄기세포 논문조작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홍만표 부장검사)는 2일 핵심 관련자들의 말맞추기와 대책회의 정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9개 장소에서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대부분 이미 압수수색을 했던 사람들에 대해 다른 사무실 등 추가 장소를 압수수색한 것"이라며 "통화 내역 추적에서 말맞추기를 한 정황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서울대와 미즈메디측이 각각 수시로 대책회의를 하고 관려자들끼리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이 확인돼 구체적인 내용 확인에 나선 것이다.

대책회의 관련 자료와 e-메일, 전화통화,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이 주요 확인 대상이다.

검찰은 수사 초기 황우석 교수와 노성일 이사장에 대해 각각 언론플레이와 말맞추기를 중단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또 서울대 권대기 연구원은 검찰에 소환되는 서울대 연구원들을 미리 불러 진술 내용을 정리한 것이 검찰 조사과정에서 들통나기도 했다.

검찰은 엄중 경고에도 불구하고 말맞추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수사에 혼선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어떤 부분이 말맞추기에 의한 거짓 내용인지 확인할 계획이다.

또 압수수색한 자료에서 무엇을 감추기 위한 말맞추기인지를 규명할 내용이 나올 경우, 사건의 핵심과 실체를 밝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기관윤리심의위원회(IRB) 위원 2~3명을 불러 난자 제공 경위에 대해 계속 조사를 벌인다.

또 2004년 공동저자인 박종혁 전 미즈메디 연구원이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경환기자 r@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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