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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의료계 '항생제·제왕절개' 파장 클듯
[ 2006년 02월 05일 11시 11분 ]
그동안 끊임없는 논란의 불씨를 제공했던 항생제 과다처방 병원과 제왕절개 분만율이 높은 의료기관의 명단이 결국 공개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9일 의료기관의 항생제 과도 사용 등을 막기 위해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이 높은 병의원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지금까지 항생제 사용률 및 제왕절개 분만율이 낮은 의료기관 25%만 공개했던 복지부가 입장을 바꿔 항생제 처방률 등이 높은 의료기관 25%의 명단도 공개한다는 것.

이번 결정은 "항생제를 기준치 이상 사용한 의료기관의 명단을 공개하라"는 서울행정법원의 지난달 판결에 복지부가 항소하지 않음에 따라 1심 판결이 확정된데 따른 것.

이에 따라 그동안 의료기관 명단 공개를 반대해 왔던 의료계에는 엄청난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그동안 항생제는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사용해야 하는데 감기 치료에도 쓰이는 등 오·남용이 심해 내성률만 키운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항생제 처방률은 대학병원 45.1%, 종합병원 49.9%, 병원 49.7%, 의원 59.2%에 이른다. 이는 네덜란드(16%), 말레이시아(26%) 등 외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주사제 처방률은 대학병원의 경우 8%, 종합병원 13.8%인 반면 병원 29.5%, 의원 30.9%로 규모가 적을수록 주사제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의 경우 영국이 2%, 미국은 5%에 그치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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