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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 "세브란스병원과 경쟁 문제없어"
[ 2006년 02월 05일 21시 56분 ]
오는 2010년, 용인 연세대병원(가칭)의 등장으로 경기도 남부권 의료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분당서울대병원이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오는 2010년경 경기도 용인시 동백지구에 현재의 용인세브란스병원을 통폐합한 최대 1000병상 규모의 3차병원을 개원할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역내 마땅한 대형병원이 없어 분당이나 수원, 서울 강남권을 찾던 대다수의 용인 지역 주민들의 편의가 크게 도모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환자유치 측면에서 상대적인 수혜를 입어 온 분당서울대병원이나 수원 아주대병원의 경우 새 연세대병원(가칭)의 등장으로 인한 환자 이탈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처지.
특히 이 지역의 도로교통망이 분당, 수원을 비롯한 수도권 어디로든 통하도록 대폭 확충될 예정인데다 세브란스의 브랜드네임을 제고하면 오히려 용인지역 환자뿐 아닌 분당이나 수원지역 환자들까지 이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우선, 2008년 새 연세대병원이 들어서는 곳 인근에는 경전철 어정역과 동백역, 초당곡역이 새로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리~죽전간 1구간이 2007년 개통되고, 죽전~상갈간 2구간은 2008년까지 마무리 되는 등 동백~죽전간 6차선 자동차전용도로와 고속화도로가 건립된다.
이어 죽전~구미동 도로가 개통되면 용인에서 분당까지 차로 10분, 강남권 진입까지는 35분 이내로 가까워질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또 수원 방향으로는 영덕~영통~방죽~매탄~수원시청~수원역(1호선 환승)을 잇는 도로가 2008년 완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분당서울대병원측은 이러한 일련의 외부 위협요소에도 불구, 병원 경쟁력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브랜드네임 측면에서 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의료진과 풀-EMR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그간 성과를 고려할 때 전혀 세브란스에 뒤쳐질 것이 없다”며 “연세대병원이 들어온다 해도 환자 이탈에 대한 우려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1일 외래환자 평균이 3000여 명에 육박, 93% 정도의 병상가동률로 거의 최대치에 이르고 있다”며 “고객들의 높은 충성도와 전체적으로 더욱 늘어날 잠재 수요 인구를 감안할 경우 용인지역의 환자가 이탈한다 해도 병원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분당서울대병원은 비록 일시적이긴 했지만 개원 2년 6개월 만에 하루 외래(예약)환자 4000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용인 동백지구지역 주민들은 연세대병원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하고 있지만 그 밖에 용인 서부지역 주민들은 “어차피 위치상 수지주민들이 이용하기에는 여전히 거리상 분당이 가깝다고 생각한다"는 지역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개원 당시 ‘디지털 병원’과 ‘우수 의료 질 제공’이라는 1단계 목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올 한해 6시그마를 바탕으로 한 경영혁신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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