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치료를 받은 어린이의 경우, 성인이 된 후 암에 걸릴 위험이 4배 더 크며 암 발병 시기도 평균보다 더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 예일 의과 대학의 니나 S. 카단-로틱 박사는 “질병 초기 증상 발견과 함께 정밀 검진 등이 병의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되며, 초기에 병이 발견될수록 치료가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카단-로틱 박사와 연구팀은 1970년부터 1986년 사이에 소아암 진단을 받은 후 최소 5년 이상 생존한 어린이 1만3,136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 가운데 71명은 2차 암이 발병했으며, 그 시기는 평균 2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신경아세포종 환자의 경우 2차 암 발병 위험이 24배 더 컸으며, 신장암 발병 위험은 무려 300배 더 높았다.
뿐만 아니라 홉킨스 림프종 생존 환자는 후에 위암 발병률이 4배 더 높았으며, 연부조직 육종, 신경아세포종, 또는 백혈병 생존 환자는 두경부암 발병률이 2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암 발병 환자의 23%는 암 발병 부위에 과거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었으나, 나머지는 방사선 치료 경험이 전혀 없거나, 2차 암 발병 부위가 아닌 곳에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단-로틱 박사는 “화학 치료가 암 발병 위험을 가중시키며, 일부 환자의 경우 암 발병에 의한 화학 치료가 2차 암 발병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는 적은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결과의 신뢰성이 다소 떨어지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