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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보조제 부작용" 제약사에 '失' 보다 '得'
[ 2006년 02월 07일 00시 58분 ]
금연보조제를 사용하면서 담배를 피울경우 급격한 혈중 니코틴 상승으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오히려 해당 제품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지난 5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소비자 경보를 발령하며 시중에 유통중인 금연보조제 사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연보조제 사용 중 담배를 피운다면 일시적으로 니코틴 과용량 상태가 돼 구토, 두통 등 급성 니코틴 중독처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방송사를 포함한 대부분의 언론은 일제히 이 소식을 전했고 해당 제약사들은 자칫 시장 상황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해야 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의외로 담담했다.
금연보조제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웅제약은 6일 소비자들의 부작용 관련 문의가 빗발칠 것으로 예상하고 대응책까지 마련했지만 기우(杞憂)에 그치고 말았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6일 하루 니코스탑과 관련한 상담 문의 전화는 평일과 같은 수준인 80~100통이 걸려왔고 이 중 부작용 관련 문의는 단 2건에 불과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언론 보도가 나간 후 소비자들의 문의가 폭주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평일과 다르지 않았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금연보조제 판매사들은 이번 보도가 시장 상황에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오히려 소비자들의 금연 성공률을 높이고 복약지도 효과까지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 제약사가 금연보조제를 판매하면서 가장 역점을 뒀던 부분은 바로 제품 사용 중 금연.
금연보조제 자체가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어 제품 사용 중에 담배를 피울 경우 소비자보호원의 지적대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제약사들은 소비자들에게 이같은 점을 충분히 숙지시키고자 했지만 소비자 상당수가 제품 사용 중에 담배를 피우는 경향이 짙었다.
평상시 걸려오는 문의전화 대부분이 제품을 사용했는데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는 내용이었으며 이들 모두 제품 사용 중 흡연을 한 경우였다고 금연보조제 판매 제약사들은 입을 모았다.
대웅제약 니코스탑 PM인 강유지 주임은 "이번 보도가 소비자들에게 금연보조제 사용 중 담배를 피워서는 안된다는 점을 확실히 각인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며 "금연성공률이나 복약지도 측면에서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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