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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일제약, 오마코 디딤돌로 비상(飛上) 꿈꿔
[ 2006년 02월 07일 02시 42분 ]
중소 제약사인 건일제약이 '비상(飛上)'을 꿈꾸며 준비한 고지혈증치료제 '오마코(성분명 오메가-3산 에틸에스텔90)에 대해 강한 애착을 드러내며 마케팅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건일제약은 지난해 6월부터 오마코 프리-마케팅(Pre-marketing)팀을 별도로 구성, 사전 작업을 다지고 있다.

이 특별팀은 자체 인력이 아닌 제약 마케팅 전문업체에서 차출한 인원으로, 철저한 마케팅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로 알려졌다.

특히 이 팀은 대부분이 여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간호사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전국의 종합병원을 누비며 오마코의 우수성에 대해 디테일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마코에 대한 건일제약의 애착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회사는 4월 예정된 오마코 출시 시점에 맞춰 종합병원 의사 대상의 다양한 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며 순환기학회 등 학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개원의들을 위해서는 지역별 브랜드 심포지엄을 개최, 종합병원 뿐만 아니라 개원가에도 오마코 열풍을 불러일으킨다는 각오다.

하지만 건일제약이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오마코 성공 런칭에 가장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바로 매우 제한적인 허가사항.

식약청 허가사항에 따르면 오마코는 심근경색 후 이차예방과 내인성 고트리글리세라이드혈증 환자의 상승된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를 감소시키기 위한 식이요법 보조제로 사용해야 한다.

또한 수치가 조절되지 않는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고트리글리세라이드혈증의 복합형 환자에서 스타틴계 약물과 병용요법 등으로 사용토록 허가 받았다.

따라서 이 제품의 시장성은 철저히 의사의 판단에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적응증을 벗어난 투여인 경우 심평원 심사평가원에서 걸러짐으로써 의사들의 처방권도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진 역시 오마코 사용에 신중한 접근을 하겠다는 분위기다.

순환기학회 한 관계자는 "오마코가 기존 스타틴 약물과 차별화 된 점은 인정할 만 하다"며 "역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초반 과감한 처방에 부담을 느낄수 있다"고 말했다.

'생선에 과민성 또는 알러지가 있는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용상 주의사항 역시 의료진들이 의아해 하는 부분이다.

처방에 앞서 환자들에게 "생선 알러지가 있느냐"고 묻는 상황 자체가 거부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한편 오마코는 노르웨이 프로노바가 개발하고 FDA가 승인한 고지혈증치료제로, 건일제약이 원료를 수입해 직접 제조, 판매할 예정이다.

오는 4월 출시 예정이며 건일제약은 제품 출시 후 3년 내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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