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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재발, 뇌혈관 문합술로 예방 가능"
[ 2006년 02월 07일 07시 04분 ]
재발률이 5~10% 달하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 ‘뇌혈관 문합술’을 시행할 경우, 재발률을 0.2%까지 낮출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대한뇌혈관외과학회는 가톨릭∙서울∙순천향∙원광대 의대 등 6개 대학병원에서 2000년 이후 치료를 받은 뇌경색 혹은 일과성 뇌허혈 환자 446명을 대상으로 3년(평균)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허승곤 학회장(신촌세브란스 신경외과 교수)은 “95%의 환자들이 혈관문합수술로 성공적인 혈류흐름을 보였다”며 “추적관찰 기간동안 0.2%만이 재발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수술은 재발률을 낮추는 효과 외에도 뇌경색으로 인한 증상을 개선하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승곤 학회장은 “약 70%의 환자들에게서 뇌경색으로 인한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뇌졸중의 적극적 예방인 수술을 통해 뇌졸중의 재발을 방지하고 증세를 호전시킬 수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허 학회장은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제거하는 소극적인 예방이나 약물치료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뇌수술을 치료 목적으로만 알고 있거나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경계하는 태도를 버릴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수술대상 환자는 경동맥 또는 뇌내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재발 가능성이 높은 일과성 뇌허혈증상 환자와 뇌경색 환자 중에서 뇌혈류량 검사상 혈류예비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환자들이었다.

남자 240명, 여자 206명이었으며 환자의 90%는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한 가지 이상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었다.

한편, 대한뇌혈관외과학회는 2006년을 ‘뇌건강의 해’로 선포하고 1월과 2월, 두 달 동안 뇌혈관질환 예방과 인식극복을 위한 대국민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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