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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도 회장 하마평 무성 '3파전 유력'
[ 2006년 02월 07일 13시 37분 ]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의계 내부적으로 차기 회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차기 회장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은 現 한의사협회 엄종희 회장
[左]
과 前 한의사협회 이범용 부회장
[中]
, 개원한의사협의회 김현수 회장
[右]
등 3명.
이들은 각자의 색깔이 뚜렷해 회장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한의계는 전망하고 있다.
우선 현직 회장으로 연임에 도전하는 엄종희 회장의 경우 인천시 지부장 시절 보였던 기개와 폭넓은 인간관계가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위기 상황에 한의협 회장을 맡아 지금까지 한의계를 무난하게 이끌어 온 점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6개월의 임기동안 소신있는 정책을 펼치기에는 부족하다”며 “연임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회무경험 부족과 안재규 前 회장의 중도 하차 후 회장을 맡았던 부분은 엄 회장의 연임 도전에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의계의 카리스마로 불리는 이범용 前 부회장은 높은 인지도와 한의협 부회장 시절 인정 받은 회무 능력이 강점이다.
이 부회장은 특히 한의협 내부적으로 높은 덕망을 받고 있으며 정책 해결 능력도 뛰어나 오래 전부터 차기 회장으로 지목돼 왔던 인물이다.
하지만 이범용 부회장에게는 강한 카리스마가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과감한 추진력은 좋지만 경우에 따라 독단적 성향이 강해 반대 세력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점이 이 부회장의 단점으로 지적된다.
하마평에 오른 인물 중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바로 개원한의사협의회 김현수 회장이다.
세 후보 중 가장 젊은 김현수 회장은 지난해 벌어진 양한방 갈등의 중심에 섰던 인물로, 한의계 내부에서는 ‘뛰어난 지략가’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김 회장은 협회 보험이사 당시 한방보험확대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개원한의사협회 회장과 국민건강수호위원회 회장을 맡으며 순식간에 한의계의 거목으로 자리 매김했다.
하지만 김현수 회장은 개인적 능력에 비해 부족한 세력 때문에 고전 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제37대 회장 선거일을 3월 19일로 정하고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입후보자 등록을 받기로 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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