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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유 내정자 장관으로 절대 부적격"
[ 2006년 02월 08일 03시 30분 ]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가 어제에 이어 오늘(8일)도 시험대에 올랐다.

국회 보건복지위의 인사청문회에서 유 내정자에게 국민연금 미납을 비롯해 독설, 말 바꾸기 등 크고 작은 허물에 대한 질타가 십자포화처럼 쏟아졌던 가운데 이 날 청문회가 마무리된다.

그러나 한나라당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 8명은 유 내정자의 청문회가 채 끝나기 전에 '장관으로 절대 부적격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로써 한나라당이 유 내정자에 대해 '부적격' 결론을 내림에 따라 오후에 있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과정에서 여당과 적잖은 갈등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 내정자 청문회 이틀째인 오늘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유 내정자의 필요조건(도덕성, 인성과 자질)과 충분조건(정책 비전과 현안 대응 능력)을 검증한 결과 범법 행위와 치명적인 흠결을 확인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국민연금 미납, 종합소득세 불성실 신고, 연말정산시 배우자 소득 중복공제, 서울대 민간인 감금·폭행·고문사건 가담 등 '12가지의 범법행위'등을 지적하고 나선 것.

박 의원은 "보건복지부장관으로서 심각하고 중대한 결격 사유를 지닌 부적격자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특히 "국민연금개혁이 초미의 현안으로 대두돼 있는 보건복지부장관직을 수행하기에는 절대 부적격자임"을 천명했다.

한편, 7일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은 유 내정자가 지난 99년 7월부터 13개월간 국민연금을 내지 않은 사실, 부인의 국민연금 미납사실을 집중 추궁한 바있다.

열린우리당 강기정 의원은당시 유 후보자와 같이 국민연금을 자진 미신고한 사람이 90% 이상이나 되는 점을 들어유시민 후보자를 감싸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과정에서 전재희, 강기정 의원간에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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