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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가 경희나 한大의대보다 왜 뒤쳐질까"
[ 2006년 02월 08일 21시 50분 ]
중앙대의료원의 중장기 발전계획 및 대안이 시급하다는 지적과 함께 의과대학 동창회를 중심으로 의대 및 의료원의 발전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이는 연세대, 경희대, 가톨릭대 등 서울지역 대학들이 새병원을 짓고, 인력을 보강하는 등 내외적 성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중앙대의료원에서의 발전 지향적 모습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는 지적에서 비롯됐다.

특히 중앙대 의대는 경희대 및 한양대 의대와 비슷한 시기에 출발했지만 현재 병원 시설 및 연구 등 여러 평가지표에서 뒤쳐지고 있는 현실도 동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최근 중앙대 의과대학 동창회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의과대학 및 의료원 발전에 대한 동문들의 의견이 활발히 개진되고 있다.

한 동문은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서울시내 의과대학 수준에 맞는 의료진의 확충 및 시설의 투자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작은 병원에 스탭 및 전공의 수를 무작정 증원할 수는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결국은 병상수가 많은 병원시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른 동문은 “대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제3의료원 건립은 한번 해볼만하다”며 “LG, SK, 한화, 포스코 등 유수의 대기업들이 모두 병원진출을 노리고 있으므로 우리학교가 적극적으로 접촉해보는 것은 어떻겠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다른 동문은 “병원발전이나 돈을 모으는 것에 대해 많은 말들이 있는데 이렇게 말만하는 것은 탁상공론에 불과하다”며 “동창회 차원에서 동창회장 및 경영진이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의과대 발전에 대한 당위성을 지도부가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피력했다.

이밖에 다른 동문은 “용산병원이 각고의 노력으로 예년 수준으로 회복 된 것은 결코 낙관적인 것이 아니다”며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올라온 것을 가지고 안심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8일 중앙대병원 이전 1주년 기념식에서 유용태 동창회장은 축사를 통해 “20만명의 모든 동문들이 모교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캠페인을 고려하고 있다”며 “동문 총궐기를 통해 동창회가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발전기금 모금 활동을 병원시설 확충에도 도입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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