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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발표 9일 심평원 홈페이지 '마비'
[ 2006년 02월 09일 21시 41분 ]
항생제 처방률 전면 공개에 대한 요양기관, 일반국민, 시민단체 등 국민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처방률을 게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홈페이지가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서비스가 지연되는 사태가 처음으로 벌어졌기 때문.

특히 심평원의 홈페이지는 인터넷 뱅킹으로 항상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금융기관 수준에 근접한 접속자 수용능력을 갖추고 지난 10월 포털서비스를 개시했기 때문에 이번 서비스 지연은 더욱 놀라운 일이라는 반응이다.

병의원의 항생제 처방률 상하위 기관 명단 공개는 참여연대가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시민단체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어제(9일) 전면 공개를 시행하게 됐다.

이번에 공개된 항생제 처방률은 급성상기도 감염에 대한 것으로 참여연대가 소송을 제기했던 지난 '02년~'04년까지의 분기별 처방 및 종별 요양기관별로 구분돼 발표됐다.

공개대상 의료기관 명단과 항생제 처방률은 복지부의 발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1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게재됐다.

이에 따라 갑자기 인터넷 접속이 늘어난 심평원 홈페이지는 오후 1시부터 약 두시간 동안 서비스가 지연돼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심평원 정보통신실은 급히 튜닝을 재설정해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했지만 이번 사태는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다.

정보통신실에 따르면 이날 저녁 6시 30분 현재 심평원 홈페이지를 다녀간 방문객은 총 5만7974명으로 지난 2월1일부터 전날인 8일까지의 평균 1만2411명의 4배가 넘는 수치다.

심평원 관계자는 “예상치 못했던 많은 사람들이 일시에 몰려 원활한 인터넷서비스에 지장을 겪게 됐다”며 “이는 요양기관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를 비롯한 일반국민까지 항생제 처방률 공개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정확한 예측 및 분석으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인터넷서비스 관리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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