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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프락치 사건' 피해자 "柳 결사반대"
[ 2006년 02월 10일 11시 20분 ]
여야간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의 종합평가를 둘러싼 '적격성' 논란 합의가 지연되며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상황에도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하려 하자, 지난 80년대 유시민 내정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공무원 전기동씨가 긴급 1인 항의 시위에 나섰다.

현재 관악구 보건소에 근무 중인 전씨는 10일 오전 7시30분께 청와대 정문에서 유시민 내정자 임명철회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안티 유시민'을 외치며 임명철회를 촉구했다.

전씨는 이날 성명서에서 "청문회 결과 유 내정자는 각종 의혹과 자질 시비로 장관직을 맡을 자격이 없다"며 "대통령의 '정신적 경호실장'이라 자칭하며 독설과 안하무인격 행동으로 화합보다는 대립 각을 세운 정치판 싸움닭인 그의 장관 기용을 절대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씨는 이어 "낙하산식 인사, 정치적 낙점에 따른 코드. 보은 인사를 즉각 중단하라"며 "나는 아무 것도 모른 채 붙잡혀서 유 내정자로부터 갖은 고문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이런 사람이 장관이 되는 것은 대한민국의 수치"라고 역설했다.

전씨에 따르면 서울대 복학생협의회 간부였던 유 내정자 등 운동권 학생들이 민간인 4명을 '프락치'(정보기관의 정보원)로 내몰아 감금. 폭행했다.

유 내정자는 이 사건 이후 징역 1년형이 확정돼 복역했지만, 지금까지도 '폭행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해왔다.
이호규기자 newsi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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