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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도 불황 극복 프랜차이즈 '봇물'
[ 2006년 02월 12일 21시 40분 ]
의료기관들의 불황 극복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네트워크 열풍이 최근 한의계에도 거세게 불고 있어 주목된다.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대한형상의학회가 만든 본디올한의원네트워크가 지난 11일 서울교육문화회관 가야금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작년 7월부터 준비과정을 거쳐 이번에 출범한 본디올한의원네트워크는 서울, 경기, 충청 지역 41개, 영남, 호남 지역 21개 등 총 62개 한의원으로 구성된 전국 최대규모의 한의원 네트워크다.

학회에 뿌리를 둔 한의원네트워크 답게 별도의 임상연구소를 운영,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회원 상호간의 진료철학과 치료방법 공유 및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의원 프랜차이즈의 효시는 단연 소아전문 네트워크한의원인 ‘함소아한의원’을 꼽을 수 있다.

함소아한의원은 지난 1999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첫 개원한 이래 국내에 40곳, 해외 3곳 등 총 43개의 네트워크 한의원을 거느리게 됐다.

함소아가 한의원 네트워크의 첫 성공신화를 이룩하자 한의계에는 급격하게 네트워크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12일 한의계에 따르면 소아 전문 한의원 네트워크로는 ‘도원아이한의원’, ‘하이키한의원’ 등 10개 네트워크가 국내 87곳, 해외 2곳 등 총 89곳을 운영하고 있다.

비만전문의 경우도 ‘텐텐다이어트’를 비롯해 9개 네트워크에 49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 밖에 양한방 협진을 표방하는 네트워크 역시 ‘8+1 클리닉’, 아토피 전문 ‘청뇌한방병의원’을 비롯해 4곳이 넘는다.

또한 현재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한의원은 해외와 국내를 포함해 모두 86곳으로 나타나 내년에도 프랜차이즈 한의원은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진출에 있어서는 이미 미국 LA지역에 2곳을 운영중인 함소아한의원이 올 연말 내로 뉴역과 오렌지카운티 등 2곳에 주가 개원할 계획이며, 호호호일침한의원, 8+1클리닉 등이 해외진출을 위해 현지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의계 한 인사는 이 같은 네트워크 열풍에 대해 “네트워크는 단시간내 넓은 지역에 한의원의 인지도를 확신시킴으로써 대형병원에 맞설 수 있는 대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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