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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 논란 충남대 "해야할 치료한 것”
[ 2006년 02월 13일 02시 31분 ]
최근 멀쩡한 사람을 간암환자로 오진해 개복수술을 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충남대병원측이 이번 사건에 대해 "의료진 입장에서는 해야 할 치료를 한 것 뿐"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13일 "오늘 오후 수술 담당 의사가 환자 보호자를 만나 면담을 할 예정"이라며 "사건 이후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환자측의 정확한 입장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2001년 10월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2005년 두 번에 걸쳐 복부 CT 및 MRI 시행했으며 판독결과 진단방사선과에서는 대장암이 간으로 전이된 것으로 진단했다"며 "또한 개복수술에 대해서 외과 의료진이 보호자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았고 수술 전 조직검사는 실시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환자에게 본의 아니게 고통을 드린 점은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100% 암이 아닌데 암으로 판단한 것을 과실이라고 한다면 과실일 수도 있겠지만, 현재 의료진의 입장에서는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최선의 진료를 한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반면 환자측은 더 이상 충남대병원에서는 추가적인 추적 검사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환자측은 "오진으로 인해 엉뚱한 수술비가 들었다"며 입원수술비 전액(약 200만원) 감면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 박모씨(64)는 지난 2001년 병원을 내원해 대장암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두번에 걸쳐 CT, MRI 촬영을 받고 간 전이를 판정받아, 지난 2일 개복수술을 실시했으나 간암이 아니었던 것으로 판명났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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