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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 점막하종양 내시경으로 안전 제거"
[ 2006년 02월 13일 03시 40분 ]
위∙식도 점막 아래 생긴 감춰진 종양도 내시경으로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주대병원 김진홍 소화기내과 교수는 “지난 1994년부터 20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위∙식도 점막하종양을 내시경적 절제술로 제거한 결과, 93.6%(202명 중 189명)의 높은 성공률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는 “189명의 성공 사례를 보면, 식도 점막하종양이 86례, 위 점막하종양이 103례였으며 특히 이 중 내시경적으로 절제하기 힘든 근육층에 생긴 종양이 128례, 2cm 종양이 54례였다”며 “절제술 후 합병증은 출혈이 1명, 천공이 5명이었으나 모두 후유증없이 치료됐다”고 설명했다.

위∙식도 점막하종양의 내시경적 절제술이란 초음파내시경을 통해 점막 속에 숨겨진 종양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하고, 내시경을 통해 전기칼로 종양의 표피를 제거해 종양을 노출시킨 후 다시 전기칼로 종양과 주위 조직을 분리시켜 종양을 절제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현재까지 출혈 및 천공의 위험이 높아 많이 시도되지 않았다.

이에 김 교수는 “위∙식도 점막하종양은 내시경으로 제거할 경우 천공의 위험이 높아 과거에는 꺼려졌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최근 초음파 내시경검사와 조기 위암에 사용하는 내시경적 기술 및 기기의 발달로 내시경으로도 안전하게 제거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위∙식도 점막하종양 내시경적 절제술은 외과적 수술로 인한 전신마취, 수술 흉터, 긴 회복기간 등의 환자 부담을 덜어줘 환자 만족도도 매우 높다”며 “앞으로 외과적 수술에 의존했던 질환들이 내시경적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2005년 미국 소화기병학회, 아시아 태평양 소화기학회 및 유럽 소화기병학회에서 발표되기도 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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