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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병원, 소화기센터·환자·개원의 '윈-윈'
[ 2006년 02월 13일 21시 55분 ]
“저는 00에 사는 사람인데요, 며칠 전 동네의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조직검사를 받아보라고 해서 여기에 전화하면 바로 내시경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전화 드렸습니다”

지난달 말 개소한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센터가 ‘one-stop service' 등의 노력이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병원에 타 지역에서 환자가 진료를 보러 올 경우, 진료 대기시간이 길어지면 시간이 하루 종일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

특히 초진환자는 소견서를 들고 접수해 외래진료 후 소화기 검사일자를 예약하고 검사일에 맞춰 다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방사선과 검사를 함께 받아야 할 경우는 검사 후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두 번 더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이 환자의 경우 소화기센터에 전화 한 통화로 병원방문 당일 진료와 검사가 모두 이뤄졌다.

이와 함께 소화기센터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올바른 의료전달체계 구축'도 환자 및 주변 개원가의 지지를 얻고 있다.

센터의 이 계획은 위염 등의 가벼운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매번 장시간의 진료대기, 교통비를 지불하며 종합병원에서 진료받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사고에서 출발했다.

이어 가벼운 질환자가 종합병원으로 몰려오는 왜곡 현상을 바로잡기 위한 센터는 동작구, 관악구, 강남구의사회와의 환자의뢰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중증 소화기질환자는 중대병원 소화기센터로 의뢰받아 진료하고, 센터에 의뢰되거나 진단된 중증이 아닌 소화기 질환자들은 1·2차 진료기관으로 의뢰해 진료를 받게 했다.

이를 위해 센터는 1·2차 의료기관에서 의뢰되는 환자와 의사의 편리 도모 및 최선의 진료를 제공키 위해 환자와 병원, 의사와 의사, 의사와 환자 사이를 조율하는 담당코디네이터를 따로 두고 있다.

또한 환자편의를 위해 센터의 외래 진료실을 ‘환자진료호출전광시스템’을 이용해 외래접수와 바로 연결, 환자가 접수와 동시에 외래 대기시간, 해당교수 및 진료실이 전광판에 표시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장세경 병원장은 “이러한 ‘one-stop service'는 환자나 환자를 의뢰한 동네의원, 그리고 중앙대병원 모두가 Win-Win 할 수 있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전에만 100명의 환자가 방문하는 등 센터 이용이 눈에 띄게 늘고 있지만 아직도 갈길이 멀다”며 “3월중 의사 등 의료진 충원을 통해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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