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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파동' 불구 醫 줄기세포연구 페달 밟아
[ 2006년 02월 13일 22시 20분 ]
그동안 '황우석 사태' 영향으로 다소 움추려들었던 줄기세포 연구가 다시금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관련 연구회의 연구 성과, 관련 법안에 대한 제언, 향후 연구 계획 등이 속속 발표되면서 이후 진행될 줄기세포 연구 등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줄기세포연구회는 지난 12일 제4차 워크숍을 개최, 현재 줄기세포 연구의 전반적인 상황을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워크숍에서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에서 생명윤리적 문제, 성체줄기세포 연구와의 관계, 줄기세포에서의 피부 재생 등의 눈길을 끄는 주제들이 발표됐다.

여의사 전문병원 '메이저병원' 권혁찬 불임·습관성 유산 센터 박사는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를 연구적 측면과 안전성·타당성 측면으로 비교, 분석하며 두 세포의 상호보완적인 관계 성립을 강조했다.

권 박사는 "줄기세포의 활용 대상은 국내 약 50~100만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제한된 자원과 다수의 대상, 대중적 세포치료제 개발이라는 측면을 고려할 때 배아 및 성체줄기세포 허브 및 은행의 운영, 성체줄기세포 활용법을 개발해 성체줄기세포의 핵을 치환하는 방법, 만능 공여 줄기세포 또는 역분화 연구 및 개발 등이 유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권 박사는 "현재 생명윤리법은 특히 현실적 여건을 고려하지 않아 예측된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생명윤리법은 상식과 국민적 공감대, 기존의 관습과 제도, 과학적 안전성 및 타당성 등을 고려해 보편 타당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권 박사는 "국제적인 수준에 합당한 윤리가 정립되지 않는다면 학문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결정적 실용화 기반 기술의 낙후로 원료 줄기세포는 수출하고 세포치료제와 치료기술은 수입할 가능성까지도 존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날 워크숍에서는 줄기세포 연구에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윤리 문제에 대해 헬싱키선언 5조를 원칙으로 하되 인체를 다루는 연구인만큼 국가 및 사회도 강제하는 바람직한 방향의 법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 외에도 이애영 동국대 의대 피부과 교수는 피부 재생에서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발표하며 세포치료 문제점의 해결방안으로 줄기세포 배양과 양막 이용 등의 적절한 지지체 사용을 제시했다.

한편, 대한줄기세포연구회는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의 연구비 지원에 의해 손상받은 각막 상피세포에 의한 중배엽 줄기세포의 변화(중앙대 의대 안과학 교실), 인간 피부조직에서 멜라닌 줄기세포 확인 및 분리방법에 관한 연구(동국대 의대 피부과), Neural Induction of Mesenchymal Stem Cell from Mastoid Bone Marrow(전남대 이비인후과) 등 약 20개에 달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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