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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출신 의협회장 후보들 날카로운 '신경전'
[ 2006년 02월 13일 21시 26분 ]
제34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연세의대 출신 후보들간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한 주수호 후보는 지난 10일 공식 출마선언을 한 박한성 후보측의 연세의대 출신 후보단일화와 관련한 발언을 문제삼고 나섰다.

이날 주수호 후보는 "불편 부당한 것들에 대해 정부를 상대로 싸우겠다고 의사협회장에 출마한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동안 일반 회원이나 여타후보 또는 여타 후보측에서 사실무근이거나 근거가 없는 비방과 비난을 한다면 그냥 넘어갈 수 있겠느냐"라고 밝혔다.

특히 주 후보는 최근 출마의사를 밝힌 서울시의사회 박한성 회장측이 공개석상에서 "연세의대 동문회는 내부적으로 후보단일화를 이뤘다"는 발언과 관련, "이에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주 후보는 후보 단일화 문제와 관련, "현재 연세의대 동문회의 공식 입장은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고 전제하고, "동문회도 내부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아무것도 결정한 것이 없다고 밝히고 있는 게 현재로서는 공식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박한성 후보측은 지난 10일 소피텔 앰버서더호텔에서 가진 회장선거 출마선언에서 "연세의대 동문회는 내부적으로 박한성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이미 결정을 내렸다"며 "비공식 라인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동문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주수호 후보가 박한성 후보를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이에 합당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선 것.

주수호 후보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한 최종 판단은 유권자들이 내릴 것"이라며 "유권자들 입장에서 최소한 이 같은 사실들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한성 후보는 현재 '정직한 후보', '준비된 후보'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한 후보가 정직하지 못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건 결국 회원들이 판단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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