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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우 "진공(眞空)의 마음으로 회장 출마"
[ 2006년 02월 14일 02시 14분 ]
"의사협회 회장에 당선되면 진정으로 마음을 비운 자세로 회무에 임하면서, 3년동안 저의 모든 걸 바치겠다"

이는 변영우 경북의사회장[사진]이 34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출사표로 던진 말이다.

변영우 회장은 오늘(14일) 오전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번 34대 회장선거에 5번째로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날 변 후보는 "현재 의협은 개원의 중심으로 운영되다시피 하고 있다. 의협 회장에 당선되면 지역, 전문과목, 세대와 남녀, 직역을 뛰어넘어 화합과 단결을 이루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변 후보는 "30~40대 젊은 의사들의 의견이 의협회무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241명에 달하는 대의원도 전국 41개 의과대학 중 10여개 의대에서만 참여하고 있다"고 문제제기 했다.

그는 "대의원 제도를 직선제로 바꿔야 하며, 시도의사회장 선거도 직선제로 고쳐야 한다"며 "특히 젊은의사 층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고, 나이드신 분들은 국회의원 비례대표처럼 각 분야별로 추천을 받는등 모든 회원들을 아우르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변영우 후보는 회장에 당선되면, 상근 부회장으로 유능한 교수를 초빙하고, 의협 집행부도 공개모집하는 방식으로 집행부를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각종 위원회를 통폐합하고, 의협 100주년 사업도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 후보는 "회장에 당선되면 3년간 회장 급여를 반환하여, 젊은 의사나 여의사, 그리고 외부에서 도움주는 단체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 한 몸 아낌없이 던져 협회장 회무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협 회무집행의 대원칙으로 크게 4가지를 제시했다.

뚝심있게 원칙을 지키는 의협, 젊고 살아 숨쉬는 의협, 국민과 의사에게 열린 의협, 수고는 의사협회가 영광은 회원에게...가 바로 그것이다.

한편 변 후보는 지난해 교육부가 약대 6년제 학제개편을 위해 과천에서 개최한 공청회장에서 단상을 점거한 의료계 관계자들을 통솔하며, 공청회를 저지시키려 앞장섰던 후보다.

그는 공청회장에서 끝까지 약대 6년제를 반대하다가 결국 경찰들에 의해 무력으로 끌려 나가는 수모도 당한 바 있다.

변영우 후보는 이 같은 원칙을 지키는 뚝심을 바탕으로 "이번 선거전도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며, 그 결과에 대해서는 겸허히 수용할 자세가 돼 있다"고 말을 맺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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