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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 신경안정제등 150억대 밀반입 일당 적발
[ 2006년 02월 14일 05시 24분 ]
신경안정제 및 비아그라, 가짜 해구신 등을 중국에서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이 밀반입한 제품은 해구신과 웅담, 백사를 비롯해 신경안정제와 동물흥분제, 비아그라 등 132종, 4.6톤에 이르는 많은 양.

대부분 성기능강화제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조선족 노점상들을 통해 광범위하게 국내에 유통됐으며, 특히 웅담, 백사, 해구신 등은 모두 가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적발된 일당 가운데 중국 현지 밀반입책인 조선족 P씨(49)와 국내 총판매책 C씨(23) 등 5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P씨 등은 지난 2000년부터 최근까지 중국 심양 등지에서 의약품과 약재 등을 농산물 보따리상으로 가장해 밀반입한 뒤 국내에 유통시켜 15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몰래 들여온 물건들은 국내 유학생이면서 P씨의 아들인 C씨가 택배를 통해 서울 명동과 서울역 일대 조선족 노점상들에게 팔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이 밀수입한 의약품 가운데는 신경안정제인 알프라졸람 등 전문의약품도 다량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프라졸람은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불면증 치료를 위한 신경안정제로 조선족 노점상들은 무좀약 등을 파는 것처럼 좌판을 벌인 뒤 몰래 불법의약품을 팔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구속된 C씨의 장부에서 전국 수십여 곳의 한약방 및 약재상의 연락처가 발견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대량 유통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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