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癌 부적절 정보 '홍수'…환자들 피해 '확산'
[ 2006년 02월 14일 11시 02분 ]
잘못된 암 관련 정보가 인터넷 상은 물론 TV와 신문 등 대중매체 보도에서도 위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암 환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대한암협회는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에 나타난 암 관련 정보에 대한 적절성을 분석한 결과 의학적 오류 및 검증 불가능, 판단근거 불충분 사례가 상당수에 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잘못된 암 관련 정보는 온라인 중 특히 공공기관과 전문가가 운영하고 있지 않은 웹 사이트가 가장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협회가 이들 웹 사이트 21곳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5개를 제외한 16개 사이트에서 총 558개의 문제점이 발견됐다.

유형별로는 ‘편중적 과장’이 전체의 27%로 가장 많았고 ‘판단 근거 불충분’ 21%, ‘필수적 정보누락’ 16%, ‘의학적 오류’ 16%, ‘검증 불가능’ 14% 순이었다.

오류는 주로 항암 효과를 갖는다는 식품이나 성분에 대한 정보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품 및 일정 성분의 항암효과 설명에서 단편적인 실험실 연구 결과를 인용, 과장하거나 이러한 식품을 복용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처럼 기술하는 경우가 많았다.

잘못된 암 관련 정보는 온라인은 물론 종합 일간신문 기사에서도 심심찮게 발견됐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10개 중앙 일간지의 기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년간 100편에서 오류가 발견됐고 이들 기사 내용에는 총 136개의 문제가 있었다.

유형별로는 ‘편중적 정보누락’이 전체의 43%로 가장 많았고, ‘의학적 오류’ 28%, ‘검증 불가능’ 9%, 판단근거 불충분 8% 순이었다.

대한암협회 안윤옥 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암 환자들이 잘못된 암 관련 정보를 얼마나 쉽게 접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환자들에게는 이러한 정보들이 藥이 아닌 惡으로 작용한다”고 우려했다.

안 회장은 이어 “소위 말하는 민간요법 때문에 증세가 더욱 악화되는 사례가 상당수에 달한다”며 “이는 모두 잘못된 암 관련 정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동안 암 사망률 격감을 위해 노력해 온 대한암협회는 이번 연구결과를 계기로 올바른 암 관련 의학정보 제공 및 계도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홍보용 비디오, 강연책자, 공중파 방송물 등을 제작하는 한편 다양한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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