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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 의약품업종 '시가총액 비중' 급증
[ 2006년 02월 15일 02시 04분 ]
2000년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타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유가증권시장의 업종별 시가총액 비중 현황을 살펴보면 의약품 업종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4% 정도에 그쳤다.

그러나 증가율은 2004년 대비 2005년 비중을 고려했을 때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04년에 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그쳤지만 지난해 1.4%로 상승해 상대적 비중은 40% 가까이 증가한 것.

시가총액에서도 4137억원에서 9368억원으로 5231억원이 증가해 110%나 상승했다.

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기·전자 분야가 2004년에 11조 4319억원에서 지난해 17조 3516억원을 기록, 5조 9197억원이 증가해 약 51% 상승한 것과 비교해볼 때 2배 더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전기·전자의 경우 시장에 차지하는 비중도 27.7%에서 26.5%로 1.2%가 감소해 상대적 비중 증감은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같은 의약품 업종의 비중 증가는 최근 인구 고령화에 따른 헬스케어산업의 전반적인 성장 추세에 기인한 것.

대신증권 정명진 연구원은 “의약품 시장은 내수 시장에 국한된 면이 있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다"며 "그러나 의약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약품 시장이 이처럼 지속적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내수 시장에서 수출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정 연구원은 “의약품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커지려면 내수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으로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신약 개발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 번에 블록버스터 신약을 내놓아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는 쉽지 않다”며 “중외제약, 유한양행처럼 원료의약품의 해외 수출부터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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