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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 병·의원 공개 "가면 쎄게 간다"
[ 2006년 02월 16일 02시 11분 ]
시민단체의 의료사고 다빈도 의료기관 명단 공개 소식에 병원계가 바싹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단체인 의료소비자연대가 자료의 객관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소비자시민연대(이하 의시연) 핵심 관계자는 16일 데일리메디와의 전화통화에서 “의료계 반발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자료의 객관성 확보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의시연은 이를 위해 각 병원별 규모를 감안해 병상 수와 의료사고 빈도를 연계시켜 다빈도율을 산정하는 방식을 검토 중에 있다.

또한 자료의 신뢰성 확보 차원에서 전화상담에만 의존하기 보다 의료사고로 입증된 사례를 중심으로 자료를 작성할 전망이다.

의시연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명단 공개 소식을 접한 병원계에서 자료의 신뢰성과 객관성 등에 우려를 표하고 나선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의 의료사고 다빈도 의료기관 명단 공개 소식이 전해지면서 병원계에서는 불만과 함께 자료의 객관성 결여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 왔다.

A 종합병원 관계자는 “전화 상담 건수에만 의존한 자료라면 규모가 큰 병원 일수록 불리한 것 아니냐”며 “의료사고 예방이라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자료의 객관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B 종합병원 관계자 역시 “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많이 보는 3차 의료기관의 경우 절대적으로 불리한 자료”라며 “시민단체는 자료 공개에 앞서 충분한 검토를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실제 의시연이 당초 공개키로 했던 다빈도 의료사고 병원 상위 5.7%(35개) 대부분이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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