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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女의사라고 불합리한 차별 전혀 없다"
[ 2006년 02월 15일 14시 11분 ]
“다른 병원도 마찬가지겠지만 삼성서울병원 수련 환경의 가장 큰 장점은 학벌이나 성별 등의 이유로 교수님들이나 선배들로부터 불합리한 차별이 전혀 없다는 것이죠.”
15일 대한의사협회 3층 동아홀에서 열린 수석합격자 시상식에서 만난 이진숙 전문의
[사진]
에게 수석 이유를 물었더니 돌아온 答(답)이다.
이진숙 전문의는 올해 전문의자격시험에서 가정의학과 수석을 차지했다. 그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현재 개원을 준비 중이다.
수석 합격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이진숙 전문의는 수석 합격의 이유로 "권위적이지 않는 수련 병원의 교육 환경"을 꼽았다.
이진숙 전문의는 "과 특성상 다른 과로 파견을 나가 교육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타과생이라고 차별을 받았던 경험은 전혀 없다"며 "삼성서울병원 교수님들 모두 레지던트는 물론 인턴들의 교육에 정말 많은 신경을 써 주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턴이나 레지던트라도 하고자 하는 연구가 있다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연구를 북돋아주는 분위기라고.
"바쁜 상황에서도 질문을 하면 꼬박꼬박 메일로 답장을 보내주신다거나 수시로 교수님과 토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신다"며 "레지던트 과정을 거치면서 교수님들의 열려있는 자세에 놀란 적도 있었다"고 이진숙 전문의는 전했다.
이진숙 전문의는 "삼성서울병원이 본래 의과대학에서 출발하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전국 여러 대학 및 병원에서 학생들이 모이면서 자연스럽게 권위적이지 않고 열려있는 병원 분위기가 자리잡게 된 것 같다"며 "이러한 병원 분위기가 특히 여의사로 수련하기에 가장 큰 장점일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의 여자 인턴 지원율 및 합격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병원 분위기에 대한 소문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석합격이 오히려 쑥스럽다던 이진숙 전문의는 "성별이나 학벌 등의 조건을 떠나 인턴 및 레지던트들에게도 많은 기회를 스스럼없이 제공하는 병원 분위기가 좋은 결실을 맺는데 도움이 됐다"며 "훌륭한 가르침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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