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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56개 병원, 학대아동 보호에 앞장
[ 2006년 02월 16일 02시 36분 ]
전국 56개 병원과 대한의사협회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는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병원 내 학대아동보호팀을 구성, 학대아동 치료 및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은 16일 ‘병원 내 학대아동보호팀 워크샵’을 개최, 아동학대의 실상을 공론화시키며 학대아동보호팀을 구성한 병원들에게 현판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학대아동보호팀을 신설한 병원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강원대병원, 건양대병원 등 12곳이다.

이로써 현재 병원 내 학대아동보호팀을 구성한 병원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의료원, 아주대병원 등 총 56개로 늘어났다.

이 날 워크샵에서는 아동학대 예방 및 치료 지침서 활용과 학대아동보호팀 역할 재정립 등이 논의됐다.

의협 관계자는 “시설종사자, 사회복지전담공무원, 교사 등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중 의료인의 신고율은 2001년~2004년 2%대로 최하위”라며 “의료인을 비롯 일반인들에게 아동학대예방과 치료를 알리고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학대아동보호팀 운영을 활성화시켜 아동학대를 방지해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아동학대예방센터의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아동학대 건수는 2001년 2606건에서 2002년 2946건으로 증가했고 특히 2003년 3536건에서 2004년 4880건으로 38%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의 신고율은 2003년 29.1%에서 27.6%로 감소했다.

아주대병원 학대아동팀 관계자는 “폐쇄된 공간에서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는 아동학대는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며 “그런 만큼 아동 주변에 있는 교사나 의료인 등 신고의무자의 주의 깊은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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