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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癌환자 보험급여비 지출 '껑충'
[ 2006년 02월 16일 02시 58분 ]
癌 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재정 지출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암환자의 보험급여비 지출이‘껑충’ 뛰어올랐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4년 암 환자 실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4년 건강보험공단이 암환자 치료에 지급한 보험급여비는 총 9915억원으로 2003년 8096억원보다 22% 증가.

이같은 수치는 전체 보험급여비 증가율 9%(14조8935억원→16조2654억원)의 2배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써 건강보험 적용항목(지정진료료, MRI, 병실료 차액 등 제외)의 총진료비 1조2827억원 중 77%를 건강보험재정이 부담한 셈이다.

이는 2001년 6416억원, 2002년 6994억원에 이어 매년 꾸준히 증가한 수치로 전체 급여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1년 4.9%, 2002년 5.1%, 2003년 5.4% 등으로 동반 상승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향후 암 환자의 본인부담금 경감, 항암제 보험 급여 인정 확대 등 2005년 이후 보장성 강화 대책을 감안한다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올해부터 위암 등 4대암 건강검진 본인부담금을 50%에서 20%로 하향 조정하고, 중증 암 환자 치료비 혜택이 증가함에 따라 암 환자에게 지원되는 급여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암 유형별로는 백혈병이 환자 1인당 진료비 2691만원중 2150만원(80%)을 보험 급여에서 지출해 진료비가 가장 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다발성골수종(984만원), 혈액암(929만원), 뼈 및 관절연골암(908만원) 등의 순으로 1인당 진료비와 보험 급여비가 많이 지출됐다.

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앓고 있는 6대 암의 경우 1인당 보험 급여비는 폐암이 681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대장암(669만원), 유방암(602만원), 간암(554만원), 위암(541만원), 자궁경부암(462만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2004년부터 암환자에 대해서는 외래본인부담률 특례를 적용해 기존의 30~50%의 본인부담율을 20%로 하향 조정했고 2005년 9월부터는 입원, 외래, 약국 이용에 있어 건강보험진료비의 10%만을 부담토록 한 바 있다.

이에 공단 관계자는 “인구 노령화가 가속화되면 암 진료비 지출은 건강보험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될 것”이라며 “암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보험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암 검진 사업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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