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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 FDA신약허가 '제2의 신화' 도전장
[ 2006년 02월 17일 02시 41분 ]
국내 제약사로는 최초로 미국 FDA의 신약 허가를 받으며 의약품 R&D 실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LG생명과학이 이번엔 바이오의약품으로 또 한번의 신화에 도전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생명과학(대표 김인철)은 최근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인 인간성장호르몬 '밸트로핀'의 FDA 허가신청서 접수를 완료했다.

'밸트로핀'은 지난 93년 LG생명과학이 국내 최초로 유전공학 기술을 이용해 제품화에 성공한 왜소증 치료제.

국내에서는 '유트로핀'이란 상품명으로 출시돼 수입품을 제치고 현재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지난해 12월 FDA에 제출한 허가 서류가 이번에 최종 접수됨에 따라 자료 검토 및 우수의약품 제조기준 실사 등을 거쳐 올해 4분기에 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03년 항생제 '팩티브'가 FDA 승인을 받은 바 있지만 국내에서 순수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FDA에 승인 신청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

만약 밸트로핀이 FDA의 승인을 받을 경우 LG생명과학은 국내 제약사로는 유일하게 항생제 신약에 이어 바이오의약품까지 FDA 승인을 받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승인 신청은 지난 2002년 신규 퀴놀론계항균제 팩티브의 경험을 토대로 LG가 주도했다"며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첫 미국시장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LG생명과학은 밸트로핀이 10억달러로 추정되는 미국 시장에 등록될 경우 내년부터 현지 제약사와 마케팅 제휴 등을 통해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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