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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편의점 알바보다 못한 시급 1500원"
[ 2006년 02월 17일 01시 35분 ]
오는 5월 출범을 목표로 젊은 의사들이 추진중인 전공의 노조가 첫 의사노조 설립이라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전 국민들의 관심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를 반영, 대한전공의협의회 조성현 정책이사 겸 대변인은 오늘(17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공의 노조가 설립돼야 하는 이유 등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그는 하지만 “인턴, 레지던트 시절 잠깐의 고생만 감수하면 평생이 보장되는 귀족노조 아니냐”는 손석희 아나운서의 지적에 조성현 대변인은 “지금은 의료계의 현실이 많이 바뀌었다, 의사가 평생 보장 직업이라는 것은 옛말”이라고 잘라 말했다.
조 대변인에 따르면 전 사회적으로 주40시간이 일반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전공의들의 근무시간은 주120시간 이상이 부지기수며, 평균 야간당직 수당도 편의점 알바보다 못한 시간당 1500원 수준이라는 것.
조 대변인은 “항공사 조종사 노조는 평균 연봉이 1억 이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생명을 다루는 일을 경제적 가치로 따질 순 없지만, 평균 연봉 2천만원인 전공의 노조와 비교할 수조차 없다”며 귀족노조에 대한 비판을 경계했다.
또 조 대변인은 “내달로 다가온 의협 회장 선거의 후보들이 이구동성으로 전공의들의 획기적 처우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울 만큼, 전공의들의 근무환경은 열악하다”며 “많은 기대를 하고 있지만, 전공의 처우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한 것이 어제오늘일은 아닌 만큼, 조직화된 단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 대변인은 “현재까지도 의약분업으로 인해 야기된 문제점이 한국 의료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국민건강을 갈수록 심각하게 위협하는 실정”이라며 “향후 한국 의료정책 개혁의 필요성을 젊은 의사들이 자각해 노조를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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